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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 커뮤니티 > 직무환경질병 스트레스 - 건축·농업 '폐암', 세탁업 '간·담도암'… 직업별로 잘 걸리는 癌 있다
 
작성일 : 16-12-08 20:28
직무환경질병 스트레스 - 건축·농업 '폐암', 세탁업 '간·담도암'… 직업별로 잘 걸리는 癌 있다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411  
의료정책硏, '직업성 암' 발표… 전체 암의 5%, 한해 1만명 발생
발암물질 접하는 업무 환경 때문… 대체제 찾거나 노출 최소화해야


대부분의 암은 유전 또는 생활습관이 원인이지만 직업 환경에 의해서도 암이 발생할 수 있다. 석면에 의해 가슴막에 종양이 생기는 '악성중피종'이나 벤젠에 의한 '백혈병'이 대표적인 직업성 암이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지난 9월 말 직업성 암 연구에 관한 책(직업성 암 인정기준 해설 및 업무 관련성 평가)을 냈다. 이 책에 따르면 전체 암 중 직업성 암은 평균 5%를 차지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3년 기준 국내 암 발생자 수는 22만5343명으로, 직업성 암은 한해에만 약 1만1200명이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 직업성 암은 직업환경 상 석면이나 벤젠 등 발암물질에 장기간 노출돼 발생한다. 한림대성심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정윤경 교수는 "발암물질 노출이 꼭 암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개연성이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직업 환경 상 석면·벤젠 등 화학적인 발암물질에 장기간 노출되면
직업 환경 상 석면·벤젠 등 화학적인 발암물질에 장기간 노출되면 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 야근이나 교대근무도 암을 유발시킬 수 있다. /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석면은 폐암… 벤젠은 백혈병 위험

의협 의료정책연구소에서 발간한 직업성 암 연구에 관한 책에 나온 암을 유발하는 대표 직업군과 발암물질에 대해 알아본다.

▷건축업자 '폐암'=페인트 성분 중 벤조피렌이나 과거 천장재·내장벽재에 쓰인 석면은 폐암과 악성중피종을 유발시킬 수 있다. 석면은 호흡기를 통해 폐 속에 쌓이면서 화학반응을 일으켜 만성 염증을 유발하고, 폐가 딱딱해지는 섬유화를 일으키며 결국 폐암으로 진행된다. 전체 폐암 중 10%는 직업성 폐암이다.

▷인쇄업자 '백혈병'=인쇄기 세척에 사용되는 벤젠은 1급 발암물질로 연간 1.5t이 인쇄기 세척에 쓰인다. 하루 3~4회 벤젠을 사용해 인쇄기를 세척할 때 노동자가 벤젠에 노출될 수 있다. 벤젠에 노출되면 백혈병, 특히 급성 골수성 백혈병 위험도가 높아진다. 벤젠은 유전자를 손상시키고 혈액의 혈구를 줄여 백혈병을 유발시킨다.

▷농부 '폐암'=비소는 살충제와 제초제 등에 많이 쓴다. 양계장에선 기생충을 죽이는 목적으로 비소 화합물을 사료에 넣기도 한다. 비소는 주로 코와 입을 통해 흡입되면서 폐암을 유발시킨다. 칠레에서 수행된 연구에선 과도한 비소 노출지역의 폐암 사망률이 일반지역보다 3배 이상으로 높았다.

▷목공업 종사자 '부비강암'=가구와 종이의 원재료인 목재는 잘게 부수는 과정에서 분진이 호흡기를 통해 흡입돼 부비강암 발생을 높인다. 목재 분진은 0.1~25㎛(1000분의 1㎜)로 크기가 작아 코와 폐속에 침착돼 질병을 일으킨다. 또 가구 제작에 쓰는 접착제와 코팅제에 들어있는 포름알데히드는 폐암 발생 위험도 높인다.

▷도로 건설업 종사자 '피부암'=아스팔트 재료인 콜타르는 석탄을 1000도의 고온을 통해 얻는 흑색 액체다. 콜타르는 아스팔트 도로를 포장할 때 사용되면서 주로 호흡기와 피부에 노출된다. 콜타르가 피부에 노출되면 모낭 안으로 흡수돼 피부암이 발생한다.

▷세탁업 종사자 '간·담도암'=드라이클리닝 세척제로 사용되는 트리클로로에틸렌은 호흡기로 흡입돼 간과 담도암을 유발시킬 수 있다. 트리클로로에틸렌이 흡입되면 간에서 대사되는데 대사물이 계속 간에 축적되면서 간과 담도암을 일으킨다.




특정직업군에잘발생하는암
◇발암물질 노출 최소화해야

직업성 암은 발암물질이 업무 중 접촉 또는 흡입되면서 발생한다. 발암물질은 특성에 따라 짧은 시간 내 발병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 상당기간 잠복기를 가지는 것이 특징이다. 강북삼성병원 직업환경의학과 박소영 교수는 "발암물질이 암을 유발하는 기전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연구된 것은 아직 없지만, 일반적으로 발암물질 노출되면 유전자가 변이되고, 신체 자정능력이 떨어져 암이 유발된다"고 말했다.

직업성 암을 줄이기 위해선 발암물질 노출을 차단해야 한다. 일차적으로 발암물질 사용을 금지해야 하고 불가피하다면 대체물질을 찾아야 한다. 어렵다면 보호장구를 착용해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임상혁 소장은 "발암물질을 취급할 경우 정기적으로 직업환경에 맞는 건강검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야근·교대근무, 신체리듬 망쳐 암 유발

직업성 암은 발암물질에 노출되지 않아도 생길 수 있다. 야근이 잦은 간호사나 교대근무가 많은 여객기 승무원의 경우 유방암 위험이 높다. 야근과 교대근무가 암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야간에 빛에 노출되면 멜라토닌 분비가 줄어 암 발생을 높인다. 미국역학회지에 발표된 간호사 야간근무 연구에서 6일 연속 야간근무를 할 경우 암 발생률이 1.8배 증가했다. 교대근무도 생체리듬을 방해해 암 발생률을 높였다. 국제암연구소는 교대근무를 암 발생 가능성 등급 중 두 번째로 높은 2A그룹으로 지정하고 있다.


: 직업성 암

작업 환경에서 노출되는 발암물질로 인해 일반인에 비해 더 많이 발생하는 암.